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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착각하는 것중의 하나가 전자메일 메시지는 안전하다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자메일로 날아다니는 수많은 정보들은 암호화가 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로 전송이 된다. 중요한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면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PKI는 보안 전자메일을 위해서 2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첫번째는 메시지 암호화이며, 두번째는 발신자의 신원증명이다.

 

3PKI에서 설명한 기본개념을 그대로 적용시켜 보면 된다. 앨리스가 밥에게 보안 전자메일을 보내고자 한다면? 먼저 할 일은 앨리스는 밥의 공용키를 구하는 일이다. 이 공용키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작업은 인증기관(CA)’이 해 줄 것이다. 결국 앨리스는 밥의 공용키가 포함된 인증서를 구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엔 alice@secure.pe.kr 메일계정을 사용하는 앨리스가 밥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밥은 메일 메시지의 From 헤더에 찍힌 정보를 확인해서 alice@secure.pe.kr 가 보낸 메일이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지만 정말 앨리스가 보낸 것이 맞는지에 대한 신뢰를 할 수가 없다. 사실 스팸메일이 극성을 부리고 있고 그러한 스팸메일의 발신자는 전혀 엉뚱한 사이트의 전자메일 주소가 찍혀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언뜻 봐서는 스팸메일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의 메일들을 받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중의 하나이다. 앨리스는 밥에게 메일을 보낼 때 전자서명(Digital Sign)’을 해서 보내고 싶다. 앞에서 전자서명은 자신의 개인키로써 암호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앨리스가 서명한 메일을 받은 밥은 앨리스의 공용키로써 해독을 하게 되고 진짜 앨리스가 보낸 메일이라는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예제를 통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예제에서는 apple 메일계정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wonsuk 메일계정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전자메일을 보내려 하고 있다. apple 은 자신이 보내는 메일 메시지에 전자서명을 해서 상대방에게 신뢰해도 좋다는 표시를 하고 싶다. 먼저 할일은 인증서를 발급받는 작업이다. 예제는 상업용CA를 서비스하고 있는 베리사인(http://www.verisign.com)”으로부터 Trial Certificate를 발급받는 것부터 시작된다. 한국전자인증(http://www.crosscert.com)등의 사이트에서 60 Trial version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림9-10. 인증서 발급요청 1>


Verisign
E-mail 인증서 발급 웹사이트에서 60일간 사용할 수 있는 “Trial ID”를 받고자 한다.

 


<그림9-11. 인증서 발급요청 2>

인증서에 포함될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Name=”Wonsuk Song”, E-mail Address=apple@secure.pe.kr, 나머지 사항은 당장은 중요하지 않다.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으로 진행한다.


<그림9-12. 인증서 발급요청 3>

E-mail로 인증서를 전송하였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잠시후 apple@secure.pe.kr 의 메일주소로 베리사인으로부터 인증서가 전송되어 올 것이다.

<그림9-13. 인증서 발급요청 4>

 

apple@secure.pe.kr 전자메일로 인증서가 발급되었음을 알리는 메일이 왔다. 메시지의 [Continue]링크를 클릭하여 인증서를 받기 위해 이동한다.


<그림9-14. 인증서 발급요청 5>

다시 베리사인의 웹사이트에 접속하였다. Digital ID가 발급되었고, 인스톨 할 수 있는 화면이다. [INSTALL]버튼을 클릭한다.


<그림9-15. 인증서 발급요청 6>

설치가 되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도구-인터넷 옵션을 클릭한다.


<그림9-16. 인증서 발급요청 7>

인터넷옵션의 내용탭을 열고 [인증서]버튼을 클릭해서 인증서를 확인한다.


<그림9-17. 인증서 발급요청 8>

Verisign으로부터 Wonsuk Song에게 발급된 인증서가 있는 것을 보여준다. [보기]를 눌러서 인증서를 확인해 보자.


<그림9-18. 인증서 발급요청 9>

인증서의 일반탭에서는 인증서의 용도가 전자메일 보호’ ‘원격 컴퓨터에 사용자의 신분을 증명이라는 용도가 기록되어 있다. 발급대상은 Wonsuk Song 이고, 발급자는 Verisign Class 1 CA 임을 알 수 있다.


<그림9-19. 인증서 발급요청 10>

자세히탭을 눌러 보니 이번에는 또 다른 여러가지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다 빼놓을 수 없는 정보이긴 하지만 중요한 정보는 주체에 담겨있는 정보이다. apple@secure.pe.kr 에게 발급되었음을 보여준다. 바로 아래의 공개키를 보면 RSA프로토콜 1,024비트라는 표기가 되어 있다. 인증서에 저장된 apple@secure.pe.kr의 공개(공용)키이다.


<그림9-20. 인증서 발급요청 11>

마지막으로 인증경로탭을 열어보니 인증기관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인증서에 인증기관이 서명을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증기관의 이름을 클릭하고 [인증서 보기]버튼을 누르면 인증기관의 인증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제 apple@secure.pe.kr 은 외부CA로부터 전자메일용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또한 자신의 컴퓨터에는 인증서에 저장된 공용키와 한쌍이 되는 개인키가 저장되어 있다. 이제 apple 은 메일을 전송할 때 전자서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서명을 해서 메일을 보내보도록 하자.


<그림9-21. 전자서명된 메일 전송 1>

Outlook Express를 이용해서 메일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메시지를 작성한 다음 전자서명을 하기 위해 도구메뉴à디지털서명을 클릭했다.


<그림9-22. 전자서명된 메일 전송 2>

보낸 사람 메일주소 오른편에 빨간색으로 인증서 표시가 보인다. 전자서명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메일을 보내기 위해서 [보내기]버튼을 눌렀다.


<그림9-23. 전자서명된 메일 전송 3>

전자서명은 개인키로 암호화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 바 있다. 전자서명을 하기 위해 개인키를 이용하겠다는 화면이 나왔다. [확인]을 눌러 계속 진행하면 메일이 전송된다.


<그림9-24. 전자서명된 메일 전송 4>

wonsuk 의 계정으로 메일이 도착했다. 미리보기 창에서 메시지에 전자서명이 되어 있음을 가르쳐 준다. 전자서명된 메시지는 메일 상대방의 신원을 증명해 준다는 문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메시지중 아래의 [Continue]를 클릭하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림9-25. 전자서명된 메일 전송 5>

apple@secure.pe.kr 로부터 전송된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Security 항목을 보니 “Digitally signed and verified”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apple@secure.pe.kr 가 사용한 인증서(디지털ID)를 발행한 Verisign이 신뢰된 인증기관(CA)이므로 받는 사람측에서는 정상적으로 확인이 가능했던 것이다.

 

다음 작업은 Wonsuk Apple 에게 보내는 메일 메시지를 암호화해서 보내는 과정을 예제로 설명한다. wonsuk먼저 apple 의 공용키를 얻어야 한다. 즉 디지털 ID (인증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wonsuk apple 로부터 인증서가 포함된 메일을 받은 적이 있으므로 주소록을 확인하면 apple의 메일주소를 찾을 수 있고, 거기에는 이미 인증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인증서를 통해서 암호화된 메일을 전송할 수 있다.

 


<그림9-26. 암호화된 메일 전송1>

Wonsuk은 새로운 메일을 작성하고 있다. 받는사람을 선택하기 위해서 주소록을 열었더니 거기에는 Apple 메일주소가 등록되어 있었다. 일전에 메일을 받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Apple이 메일을 보낼 때 전자서명을 해서 보냈기 때문에 Apple의 디지털ID(인증서)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Apple에게 메일을 보내기 위해 받는사람에 apple@secure.pe.kr 을 추가했다.


<그림9-27. 암호화된 메일 전송2>

메시지에 암호화를 하기 위해 도구메뉴-암호화(Encrypt)를 선택했다. 이제 보내기버튼을 누르면 Apple의 공용키로 암호화된 메시지는 중간에 제3자가 해독하지 못하고 오직 Apple만이 자신의 개인키로 해독해서 읽을 수가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형태로 암호화 메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Apple이 전자서명된 메일을 보냈다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 않고 Wonsuk이 먼저 Apple에게 메일을 보내는데 메시지를 암호화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할까? 당연히 Apple의 공용키를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암호화된 메일을 보낼 수는 없는 것이다. 역시 주소록에서 [찾기]기능을 이용하여 검색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림9-28. 암호화된 메일 전송3>

받는사람을 선택하기 위해 주소록을 열었지만 상대방의 주소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림9-28> [찾기]버튼을 클릭한다.


<그림9-29. 암호화된 메일 전송4>

찾는위치를 ‘Verisign 인터넷 디렉터리 서비스로 바꾼 다음 전자메일 창에 메일을 보내고자 하는 상대방의 인증서를 찾기 위해 ‘apple@secure.pe.kr’라고 입력하고 [지금 찾기]버튼을 클릭했다. 그랬더니 잠시후 검색된 결과를 보여준다. Verisign에서 발행한 인증서를 찾아낸 것이다. [주소록에 추가]버튼을 클릭했다.


<그림9-30. 암호화된 메일 전송5>

Outlook Express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주소록에 추가될 상대방의 정보를 입력한다. 마지막에 있는 디지털ID’탭을 클릭한다.


<그림9-31. 암호화된 메일 전송6>

디지털ID탭을 클릭하니 Wonsuk Song (기본값)이라는 목록이 보인다. [속성]을 클릭한다.


<그림9-32. 암호화된 메일 전송7>

인증서를 확인할 수 있다. Verisign Class 1 CA로부터 Wonsuk Song 에게 인증서가 발급되었음을 알 수 있고, 현재 인증서 상태는 올바른 인증서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림9-33. 암호화된 메일 전송8>

이제 상대방의 인증서를 구했으니 암호화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도구-암호화를 선택하여 메시지를 암호화하도록 설정한 다음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해 [보내기]를 클릭했다.


<그림9-34. 암호화된 메일 전송9>

에러메시지처럼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다. 이 메일 메시지는 암호화된다.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Apple이다. Apple은 자신이 가진 개인키를 이용해서 암호문을 해독할 것이다.

이 메시지는 전송하고 나면 보낸편지함에서 이 메시지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자신이 보지 못한다는 것이 어폐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필자는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보안상 확실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든다. 메일을 받은 Apple쪽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자.


<그림9-35. 암호화된 메일 수신1>

Apple의 컴퓨터에서 메일프로그램을 열고 wonsuk으로부터 온 메일에 접근하자 개인키에 액세스하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메일 메시지는 Apple의 공용키로 암호화되었다는 것을 상기하자. 당연히 해독하기 위해서는 Apple의 개인키가 필요하다. 그러한 메시지이다.


<그림9-36. 암호화된 메일 수신2>

화면에서 메일의 상태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암호화가 되었고 다른 사람이 읽지 않았음을 나타낸다는 문구를 찾을 수 있다. 메일을 읽기 위해서는 [계속]을 누른다.


<그림9-37. 암호화된 메일 수신3>

메일을 읽을 수 있었다. 복호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보안의 상태가 암호화가 되었음을 나타낸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이해하기 위해 2가지를 동시에 사용해 보자. Wonsuk은 자신의 회사에 있는 내부CA로부터 받은 인증서를 이용하여 자신의 인증서로 서명되고, 또한 Apple의 공용키로 암호화된 메시지를 Apple에게 전송하고자 한다. 먼저 Secure.pe.kr CA라는 이름의 내부CA로부터 전자메일 보안을 위한 인증서를 발급받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그림9-38. 보안메일 전송1>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열고 인증기관 서비스에 연결해 주는 웹서버에 접근했다.

 

http://ca.secure.pe.kr/certsrv URL을 입력하니 인증서 요청 화면이 열린다. Request a Certificate를 선택하고 [Next]를 누른다.


<그림9-39. 보안메일 전송2>

User Certification request 항목에서 E-mail Protection Certificate를 선택하고, [Next]버튼을 눌렀다.


<그림9-40. 보안메일 전송3>

인증서에 사용될 이름, 전자메일, 회사 등의 정보를 입력한 다음 [제출]을 누른다.


<그림9-41. 보안메일 전송4>

인증서가 발급되었다. Install this certificate 링크를 클릭하여 인증서를 컴퓨터에 설치한다.


<그림9-42. 보안메일 전송5>

확인하기 위하여 인터넷익스플로러-도구-인터넷옵션-내용탭-인증서를 클릭한다.


<그림9-43. 보안메일 전송6>

Secure.pe.kr CA로부터 원석에게 발급된 인증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림9-44. 보안메일 전송7>

이제 이 인증서를 이용해서 전자서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메일의 상대방인 Apple의 인증서로 메시지를 암호화하고, Wonsuk의 인증서로 전자서명을 하도록 2가지를 모두 선택하고 [보내기]를 눌러 메일을 전송하였다.


<그림9-45. 보안메일 전송8>

메일을 받은 Apple측에서 메시지를 열었을 때 보이는 화면이다. ‘디지털 서명되고 암호화된 메시지라는 정보를 보여주는데, 하이라이트된 부분을 보면 디지털 ID서명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계속]버튼을 클릭한다.


<그림9-46. 보안메일 전송9>

보기에도 음침해 보이는 화면을 보여준다. 보안문제를 경고하고 있는데, ‘이 메시지에 사용된 디지털ID를 신뢰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내용이 굵은 글씨체로 되어 있다.

 

Wonsuk Secure.pe.kr CA로부터 인증서를 받아서 전자서명을 했는데 이 Secure.pe.kr CA가 내부CA이므로 Apple의 컴퓨터에서는 Secure.pe.kr CA가 신뢰할 수 있는 CA의 목록에 없기 때문에 이런 경고가 발생한 것이다. 아래쪽의 [디지털 ID 보기]를 눌러보았다.


<그림9-47. 보안메일 전송10>

발급자와 발급대상을 볼 수 있는데 인증서 정보는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9-48. 보안메일 전송11>

<그림9-46>의 화면에서 [메시지 열기]버튼을 누르면 경고를 무시하고 메시지를 열어서 볼 수 있다. 또한 [신뢰편집]을 눌러서 인증서를 신뢰함으로 설정을 해 주면 다음부터는 이 인증서에 대해서 보안경고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상으로 보안 전자메일에서 PKI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았다. 위의 순서를 따라서 직접 구현해 볼것을 권장한다. 눈으로 보는 것은 금새 잊혀진다. 솔직히 이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몇몇 업체에서는 대칭키를 이용한 전자메일 보안에 관한 솔루션을 내놓고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데이터 보호, 보안 이라는 분야가 업계에서 점점 더 필요성이 커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념적인 부분은 잘 익혀두고 관심을 가져보길 권하며 이번 장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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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벽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