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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의 데스크탑은 Windows 2000 advanced server가 인스톨되어 있고, 그 서버는 도메인 컨트롤러로 셋업되어 하나의 도메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노트북은 그 도메인의 멤버로 설정된 Windows 2000 professional이다.

어느날 문득 노트북의 시계를 확인하니 핸드폰의 시간보다 6분 정도 느린 것을 발견했다.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모니터의 트레이에 위치한 시계를 통해서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핸드폰의 시간을 기준으로 시계를 맞추고 나서 작업을 계속했다. 다음날 또 다시 시간이 6분 정도 느려진 것을 알게 됬다.

"왜일까??

노트북 제조회사의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니 아마도 CMOS보조 배터리의 상태가 좋지 않은 듯하다고 기사를 보내겠다고 했다. "아니요.. 오실 필요까지는 없는데.."라고 했지만 극구 직접 방문해서 확인을 해 주겠단다. '음.. 서비스 많이 좋아졌군..^^' 하는 생각을 하고 기다렸다.

제조회사의 기사가 와서 노트북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어??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키보드를 뜯어냈는데 있어야 할 배터리가 나오질 않는거다. 잠시후~ 시스템을 분해하지 않았어도 될 위치에서 배터리를 발견했다. 노트북 바닥면의 메모리 확장 슬롯을 장착하는 공간에 배터리가 있었던 것이다. 으흐흐..~ (속으로 ..)
배터리를 빼내고 전압체크를 하더니 뭔가 갸우뚱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고, 어찌됬건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서 1시간쯤 지났을까? 이런.. 또 다시 시계가 6분 정도 느려져 있었다. 왜 이럴까?? 하는 순간에

아차.. 하고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부리나케 데스크탑에서 관리자로 로그온을 했다.

데스크탑의 시계를 확인하니 역시 6분 정도 느린, 지금의 노트북과 일치하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랬구나.. 바보였어.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었던 결과였던 것을...

노트북 담당기사가 배터리를 교체하고, 꺼낸 배터리의 전압을 체크하고 갸우뚱... 하던 모습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Windows2000의 도메인컨트롤러는 SNTP (Simpel Network Time Protocol)을 이용하여 시스템들의 시간을 동기화시켜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Windows2000에서 로그온 하는 클라이언트가 타임스탬프를 이용한 암호화를 통해서 도메인컨트롤러에 사용자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론으로 정리를 하고, Active Directory강의시 이러한 내용들을 강조해서 강의를 하면서도 막상 이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모든 상황에서 알고 있는 지식이 바로바로 매칭되어 튀어 나올수 있다면 좋을텐데... 하긴, 어쩌한 그러한 순간순간의 해결을 위해서 수백페이지의 책을 읽어야 하는 지도 모를일이다.

글, 송원석 팀장 "(주)필라넷 정보기술팀”

http://technet.microsoft.com/ko-kr/library/cc700736.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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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벽예찬